‘거짓말의 악순환’ 고리에 빠진 오세훈…”그 종착역은?”
‘거짓말의 악순환’ 고리에 빠진 오세훈…”그 종착역은?”
- 꼬일대로 꼬이고, 실타래처럼 엉키고 설킨 오세훈의 '거짓말 수렁'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3.29 22: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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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여전히 ‘거짓말의 악순환’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양새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여전히 ‘거짓말의 악순환’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양새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이 ‘더 베스트(The Best)’로 엄선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거짓말의 악순환’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양새다. 끝 없이 계속되는 '엔들리스(Endless), 네버엔딩(Never-ending) 스토리'다.

첫단추를 거짓말로 끼우고, 그 거짓말을 또다른 거짓말로 덮으려다 다시 거짓말에 덜커덕 걸리는 등 입만 뻥끗하면 거짓말투성이다. 마치 '거짓말 덫'에 꼼짝없이 걸려든 형국이라고나 할까. 

KBS는 29일 “오 후보는 지난 2005년 땅을 측량할 때 처가 식구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측량결과도에 입회 서명을 한 사람은 오 후보의 처남이 아닌 장인 정모 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오 후보 측은 최근 “2005년 6월 10일 서울 내곡동 땅에 대한 측량을 신청한 사람은 오 후보의 큰 처남 송모 씨였고, 3일 뒤에 이뤄진 실제 측량에서도 장인과 큰 처남이 입회했다”며 “큰 처남은 입회뿐 아니라, 땅 소유주이기 때문에 측량 결과도에 입회 서명도 했다”고 밝혀왔다.

국민의힘도 KBS에 대한 고발장을 통해 “오 후보 장인은 이해관계인이 아니기 때문에 입회 서명이 불가능하다”고 오 후보 손을 들었다.

심지어 오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현장에 누가 입회했는지 다 기록이 되어 있을 것”이라며 “정보공개청구를 오늘 중으로 하는데, 서류가 제일 정확하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알리바이에 대해서는 “측량 당시 현장 입회 여부가 사건의 본질이 아니며,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만드는 프레이밍”이라며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의혹 자체를 깔아뭉갰다.

하지만 이날 KBS의 보도로 오 후보와 국민의힘 주장은  모두 사실과는 전혀 다른 거짓임이 밝혀지고 말았다. 결국 이들 모두 스스로 거짓말쟁이임을 만천하에 고백한 셈이 됐다.

앞서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이날 “오세훈은 분명히 자신은 내곡동 땅 존재 자체를 모른다고 했다. 자신의 말이 거짓으로 드러나면 후보 사퇴를 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말을 바꾸고 있다”고 들추었다.

이어 “우리는 정치인에게 성인군자의 인격을 바라지 않는다”며 “보통 사람의 윤리 의식 정도만 있으면 된다. 오세훈은 거짓말을 하다가 들킨 아이처럼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 꼬집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 후보의 거짓말. 그 종착역은 과연 언제 어디가 될지 좀더 지켜볼 일이다.

KBS는 29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지난 2005년 땅을 측량할 때 처가 식구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측량결과도에 입회 서명을 한 사람은 오 후보의 처남이 아닌 장인 정모 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KBS는 29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지난 2005년 땅을 측량할 때 처가 식구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측량결과도에 입회 서명을 한 사람은 오 후보의 처남이 아닌 장인 정모 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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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2021-03-29 22:30:34
증언이 나오면 사퇴한다고 했다고 한 건 국민임대주택단지 지정과 보금자리주택단지 지정에 오세훈 후보가 영향력을 끼쳤으면 사퇴한다고 한 거지 내곡동 땅이 있었다 알았다 몰랐다 이것에 대해서 사퇴한다고는 안 했다 황교익 왜곡하고 자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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