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키워드는 늘 공정과 정의에 대한 수호였다”며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는 상식 파괴의 회복을 늘 얘기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조선일보>가 3월 29일자로 보도한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평가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신문을 통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왜 하게 됐는지 잊었느냐?”며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또 “윤 전 총장께서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이야기”라며 “자연인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정치를 하고 안 하고 하는 것은 어떤 국민도 그 부분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본인 선택의 자유이고 알아서 할 부분이기 때문에 굳이 정치권에서 ‘적절하다, 안 하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오히려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의 발언을 비판한 셈이다.
계속해서 성 의원은 “‘이번 선거의 원인이 성범죄 아니냐?’ 이렇게 얘기했는데, 저는 적정했다고 본다. 국민께서 다 보편적으로 알고 계시는 사항”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자유”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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