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1일 “저를 비롯한 5급 이상 간부와 수석지구 업무 관련 직원들은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를 위해 가족을 포함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작성했다”며 “이번 계기에 불필요한 의혹을 해소한다면 더욱 투명한 공직사회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직원 월례회서 “연일 들려오는 공공기관 직원과 공직자의 불법 부동산 투기 뉴스에 많은 국민들이 좌절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우리 시도 수석지구와 관련해 시민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맹 시장은 이어 3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 “지난해 12월 기도원 관련 집단감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확진되면서 다시 재확산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그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맹 시장은 또 “벌써 1분기가 지났다. 우리 시가 계획한 사업들과 지방재정 신속집행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영농지도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산불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맹 시장은 “우리 시에 좋은 소식이 있다”며 ▲해미성지 교황청 국제성지 승인 ▲중앙도서관 정부 투자 심사 통과 ▲국토교통부 스마트타운챌린지 사업 도내 유일 선정 등 주요 성과를 언급하고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맹 시장은 “지난 월요일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해 서산민항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어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도 다녀왔다”며 “서산민항과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우리 시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6일로 예정된 간월도 관광지 개발 관련 도시계획공동위원회에 대해서는 “우리 시의 주요 현안이고 숙원사업”이라며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맹 시장은 “길고 긴 터널의 끝에 조금씩 희망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온다. 그러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갈 때가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위기를 완전히 극복할 때까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연대를 굳건하게 다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