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1일부터 전국적으로 75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노인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접종도 병행된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노인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5012명 중 접종 동의자 4562명에 대한 접종을 먼저 시작했다. 이달 중순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75세 이상(전체 8만 6000여명)에 대한 접종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시가 노인시설 대상자를 우선 접종하는 이유가 뭘까.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백신 수급과 보급은 질병관리청의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이달부터 노인시설 대상자와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동시 시작되지만, 우선 대상군 선정은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른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유성에 마련된 우선접종센터에서는 노인시설 관련 대상자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며 “5개구 접종센터가 모두 오픈하면 5개구에서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동시에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성 우선접종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구 접종센터는 내일(2일)까지 오픈 준비가 완료된다. 정부의 백신 수급계획이 세워지면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 방역당국은 75세 이상 8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당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4095명분(1, 2차 접종 포함)을 확보하고 있다. 75세 이상 접종 백신은 아직 미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 접종분량까지 확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