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판 일베?” 백인우월주의자가 법정에서 보인 제스처
“서양판 일베?” 백인우월주의자가 법정에서 보인 제스처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1.04.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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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KTVN 2 News 방송 화면 캡쳐/굿모닝충청=윤지수 기자
사진=미국 KTVN 2 News 방송 화면 캡쳐/굿모닝충청=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2019년 9월 노르웨이 남성 (Philip Manshaus, 24)은 부모가 중국에서 입양한 의붓 여동생을 총으로 쏴죽인 죄로 21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 남성이 당시 법정에서 보였던 손모양과 제스쳐가 백인우월주의를 나타내는 사인임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그는 법정에 서서 ‘나치 경례’와 ‘WP (White Power=백인우월주의)’ 제스처를 취하는 등 중국인 여동생을 죽인 것에 대한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국내에서도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자신의 중국인 의붓 여동생을 죽이고 법정에서 WP 제스처를 보인 노르웨이 남성(Al Jazeera 외신보도)/굿모닝충청=윤지수 기자
사진=자신의 중국인 의붓 여동생을 죽이고 법정에서 WP 제스처를 보인 노르웨이 남성(Al Jazeera 외신보도)/굿모닝충청=윤지수 기자
사진=자신의 중국인 의붓 여동생을 죽이고 법정에서 나치 경례를 보인 노르웨이 남성/굿모닝충청=윤지수 기자
사진=자신의 중국인 의붓 여동생을 죽이고 법정에서 나치 경례를 보인 노르웨이 남성/굿모닝충청=윤지수 기자

그는 여동생을 살인 후 이슬람 사원에서 총질하던 도중 체포됐고 재판에서도 자신은 필요한 일을 한 것 이라며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인 여동생은 이 남성이 자신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일삼아 이 문제를 부모님과도 자주 상의했다고 전해진다.

또, 평소 중국인 여동생에게 ‘동양인, 무슬림이 얼마나 미개한 인종인가’를 다루는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노출했다고 전해진다.

사람을 여럿 죽이고도 법정에서 자신이 백인우월주의자임을 나타냈던 범죄자들은 이 남성 뿐만이 아니다.

사진=France 24 외신보도/굿모닝충청=윤지수 기자
사진=이슬람 51명을 죽이고 법정에서 WP 제스처를 보인 뉴질랜드 남성(France 24 외신보도)/굿모닝충청=윤지수 기자

2019년 3월 이슬람 사원에서 이슬람 51명을 죽인 뉴질랜드 남성 브렌턴 타란트 (Brenton Tarrant, 30) 역시 법정에서 ‘WP’ 손동작을 하고 찍힌 사진이 외신에 그대로 보도됐다.

‘WP’ 손동작은 범죄자들 뿐만 아니라 TV프로그램, 백인 일반인들의 사진에서도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2019년 5월 미국에서는 방송에서 앵커가 잡힌 화면 뒤로 미국 사관학교 생도들 중 한 명이 대놓고 WP 제스쳐를 보여 큰 논란이 됐다.

사진=미국 ESPN 캡쳐 화면/굿모닝충청=윤지수 기자
사진=미국 ESPN 방송에서 WP 제스처를 보인 미국 사관학교 생도/굿모닝충청=윤지수 기자

이 손동작의 문제는 ‘OK’를 하는 손모양과 비슷해서 이 제스쳐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져도 ‘그냥 OK 라고 한 것뿐이다’ 라고 발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해당 제스쳐가 백인우월주의를 나타내는 표식임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음침하게 손동작을 하는 것이 서양판 일베를 보는 것 같다”, “서양의 일베네, 손동작도 비슷하다”고 말하며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삐뚫어진 시선과 행태를 거세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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