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조현 일가' 비리 의혹…”모두 사실” 증언 잇달아
'박형준-조현 일가' 비리 의혹…”모두 사실” 증언 잇달아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4.05 11: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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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성추문 선거공작 사건의 피해 여성은 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박형준 후보 선거사무소에 찾아가 '성추문 당했다'는 가짜 확인서를 썼다”며 “이후 ‘어려운 결단을 내려줘 고맙다’는 박 후보의 인사말을 들었고 조현 씨와도 인사를 나눴으며, 그 대가로 5천만원 받은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5천만원 성추문 선거공작 사건의 피해 여성은 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박형준 후보 선거사무소에 찾아가 '성추문 당했다'는 가짜 확인서를 썼다”며 “이후 ‘어려운 결단을 내려줘 고맙다’는 박 후보의 인사말을 들었고 조현 씨와도 인사를 나눴으며, 그 대가로 5천만원 받은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날 더불어민주당 부산 선대위는 "박형준-조현 일가의 비리 의혹은 파도파도 끝이 없다"며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얽힌 박형준-조현 일가 6대 비리 게이트 의혹》으로 규정했다.

LCT 초호화 아파트 특혜분양 등 부동산 투기에서부터, 국회 사무총장 재임 당시 직권 남용, 불법 사찰 지시, 홍익대 입시 비리, 5천만원 성추문 선거공작, 미술품 조형물(조현화랑) 비위 의혹 등이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5일 박 후보의 5천만원 성추문 선거공작 사건과 LCT 초호화 아파트 특혜분양에 관한 충격적인 증언을 공개했다.

먼저 성추문 선거공작 사건에 연루돼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관련 사실을 낱낱이 까발렸다.

지난 2012년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선거 당시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박 후보는 자신과 맞붙은 유재중 전 의원에게 성추문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사건으로, 당시 성추문 의혹을 제기한 여성은 이날 “박 후보에게서 5000만원을 받고 거짓증언을 했다”고 고백했다.

피해 여성은 “당시 조현 씨의 지인이라는 학부모 소개로,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게 이끌려 당시 박형준 후보 선거사무소에 찾아가 성추문 당했다는 가짜 확인서를 썼다”며 “그때 ‘어려운 결단을 내려줘 고맙다는 박 후보의 인사말을 들었고 조현 씨와도 인사를 나눴으며, 그 대가로 5천만원 받은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가짜 확인서로 재판을 받을 때까지 진실을 말할 수 없었던 것은 돈을 받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처벌이 두려웠기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박 후보가 저를 만난 적도 없다고 잡아떼는 것을 보고, ‘저들의 짜고 치는 고스톱에 내가 이용 당했다’는 생각에 너무 후회스럽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해당 사건 이후, 함께 차를 마시면서 ‘상심이 크시겠다’며 위로했던 박 후보가 이제라도 ‘만난 기억이 없다’고 거짓말할 게 아니라 반성하고 사과부터 하기 바란다”며 “저는 10년 동안 죄인처럼 숨어지내왔는데, 박 후보는 적어도 사실만은 인정해주면 고맙겠다”고 강조했다.

tbs는 이날 또 LCT 아파트 초기 부지매입부터 분양까지 직접 시행을 맡았던 최모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형준-조현 일가의 LCT 아파트 2채는 이영복 회장이 따로 관리한 물건으로, 명백한 특혜 분양이 맞다"고 밝혔다.

최모 씨는 “B동 1703, 1803호를 중개업자가 우연히 가다가 박 후보의 의붓아들을 우연히 만나서 그 층을 팔려고 하는 사람을 또 우연히 만나 수수료도 받지 않는 조건으로 구입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에 “평형을 알고 그런 거래를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도 안 맞는 말”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2015년 이 회장을 처음 만나 같이 부지 매입부터 작업했고, 청약통장을 627개 만들어서 이 회장 지시로 직접 관리했다”며 “아파트 03호 라인은 원래 분양금액 자체가 4천만~5천만원이 프리미엄이 기본적으로 붙는 라인”이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당첨권을 주고받을 때는 서류가 복잡하고, 중개인이 서비스 차원에서 수수료도 받지 않고 만나게 해줬다는 것 또한 너무 상식이 안 맞는다”며 “중개업자는 로열층인 17층 아파트 하나만 팔아도 법정수수료만 2천만원을 챙긴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용민 PD는 “돈으로 공직도 사고, 아파트도 사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냐”고 묻고는, “실로 '이명박의 재림'이다. 부산시장이 되면 또 얼마나 많은 수익모델을 만들어서 자신의 부를 늘리려고 하겠느냐”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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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tree 2021-04-06 00:01:48
박형준 진짜 끔찍한 인물입니다.
오세훈은 거짓말을 하면서... 복지정책이나...용산참사나... 재개발 같은 자신의 생각이
겉으로 들어납니다. 그래서 욕먹지만,...... 아무튼 그런데..

박형준은 찐짜.. 방송에서 보는 박학다식하고 진정성이 있는 말들을 하는데.........
그런 모습뒤에..... 철저하게 자신의 익을 추고하며,, 같은 당 후보마져... 자신의 당선을 해서.
성추문사건을 만들어서.... 보내 버릴려고 하다니....

진짜.. 겉과 속이 다른 인물입니다. 끔찍한 괴물을 보는것 같습니다.

박형준은..... 최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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