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 예산읍 행정타운 회전교차로에서 주교리 회전교차로까지 도로 약 2km가 비포장길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엉망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해당 구간에서는 지난 2월 중순부터 한국환경공단의 예산읍 2단계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한국전력공사 예산지사의 예산로 지중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문제는 도로를 굴착한 뒤 임시복구가 허술하게 이뤄진 것.
<굿모닝충청>이 5일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왕복 2차선의 해당 구간에 진입하자 차체가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대충 아스콘을 덧대다 보니 온통 울통불통해 누더기 도로가 따로 없습니다.
조외과의원에서 주교리 회전교차로까지 도로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포장은커녕 부직포로 간신히 흙만 가려 놓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운전자들은 요철이나 패인 곳을 피하려고 중앙선을 넘나드는 곡예운전도 불사합니다.
시야가 확보되는 낮에는 그나마 피할 수 있지만, 밤에는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게 불 보듯 뻔해 보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해당 구간에 대한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운전자는 해당 구간 운전 후 타이어 공기압에 문제가 생겼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빠른시일 내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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