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은 7일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서산민항)와 관련 “충남의 목소리가 한 데 모아진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61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충남의 신성장을 위해서는 충남민항, 서산민항이 필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의장에 따르면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양승조 지사, 시장·군수들은 지난 달 각각 정례회와 지방정부회의를 통해 ‘서산민항 건설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특히 이 의장은 충남지역 국회의원 11명 전원에 친필 서한문을 보내고 서산민항 조기 건설에 힘을 모아 줄 것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이 의장이 “가시적 성과”를 강조한 것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서산민항에 대한 충청인의 상대적 박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다음으로 이 의장은 LH 사태로 촉발된 공직자 부동산 투기 문제와 관련 “의심에 대한 개인적인 서운함은 잠시 접어두고, 의혹에 대한 부분을 깨끗하게 털어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경작 목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쉽게 농지를 취득하고 있다.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관련법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 의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집단면역과 4차 유행의 갈림길에 서 있다. 우리 시도 3월 한 달간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무뎌진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다잡아 주시고,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13건의 조례안과 2건의 동의안, 1건의 예산안 등 모두 18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또한 본예산 대비 247억 원이 증액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