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없는 ‘2040충북종합계획’ 다시 수립하라”
“기후위기 대응없는 ‘2040충북종합계획’ 다시 수립하라”
청주충북환경련, “탄소 중립 선언했지만, ‘개발 중심’으로만 계획 수립” 지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4.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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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4차 충북도 종합발전계획도.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2040년까지 제4차 종합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에 반하는 ‘개발 중심’으로만 계획이 수립된 것으로 나타나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7일 논평을 내어 “전 세계가 기후위기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쏟아내고 있지만 충북도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은 부실하기 짝이 없으며,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원인 도로건설과 산업단지 조성 계획으로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4차 종합계획의 비전을 ‘포용과 혁신을 선도하는 강호축의 중심, 충북’이 아니라 ‘2050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 실현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충북’으로 다시 짜야 한다. 이 목표에 맞춰 지역, 교통, 산업, 문화 등의 세부과제가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40년까지 총 141조 217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4차 충청북도 종합계획’은산업경제 부문 71조 1454억 원, 교통물류 부문 55조 556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전을 통한 녹색공간 조성 비용은 4조 381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는 지금이라도 제4차 충청북도 종합계획의 최우선 목표를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달 24일 ‘제4차 충청북도 종합계획(2021년~2040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4개 목표와 6개의 추진전략을 제시했으며 계획이 완료되는 2040년 인구는 현재 165만 명에서 174만 명(5.5%)으로, 1인당 개인소득은 1986만 원에서 4675만 원(135.4%)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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