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통 큰 결단 "한국섬진흥원 보령시로"
홍성군 통 큰 결단 "한국섬진흥원 보령시로"
김석환 군수, 김동일 시장과 단일화 협약…"충남도내 유치가 우선" 강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4.08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홍성군이 통 큰 결단을 했다. 한국섬진흥원 도내 유치 경쟁 대신 보령시와의 상생을 선택한 것. (보령시 제공: 왼쪽부터 김동일 보령시장과 김석환 홍성군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홍성군이 통 큰 결단을 했다. 한국섬진흥원 도내 유치 경쟁 대신 보령시와의 상생을 선택한 것. (보령시 제공: 왼쪽부터 김동일 보령시장과 김석환 홍성군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홍성=김갑수 기자] 충남 홍성군이 통 큰 결단을 했다. 한국섬진흥원 도내 유치 경쟁 대신 보령시와의 상생을 선택한 것.

김석환 군수와 윤용관 군의회 의장은 8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금순 시의회 의장을 만나 ‘한국섬진흥원 유치신청에 대한 단일화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3실 8팀 50여명 규모의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섬 보유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신청을 받아 올해 상반기 중 대상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할 경우 청사 공간 확보와 함께 22개 분야 6827억 원의 종합개발사업도 추진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앞서 충남도는 내부 심사를 통해 보령시와 홍성군을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섬 보유 개수와 주민 수 등에서 압도적인 경남, 전남 등과의 경쟁을 위해서라도 도내 지자체 간 출혈경쟁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현재까지 전남은 목포시, 경남은 통영시와 남해군, 인천시는 중구와 옹진군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령시는 99개의 유·무인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한국섬진흥원 유치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김석환 군수는 이 자리에서 “한국섬진흥원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보령시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도내 시·군 간 불필요한 내부 경쟁보다는 도내 유치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어려운 결단을 해 주신 김 군수님과 홍성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군의 통 큰 결단이 두 지자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