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냉혹한 심판"…이춘희 "큰 충격"
양승조 "냉혹한 심판"…이춘희 "큰 충격"
충남도청서 상생 주제로 간담회 갖고 4.7 재·보궐선거 결과 관련 입장 밝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4.08 16: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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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남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오후 내포신도시 도청에서 만나 양 지방정부 간 상생을 주제로 유튜브 생중계 방식의 간담회를 가졌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남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오후 내포신도시 도청에서 만나 양 지방정부 간 상생을 주제로 유튜브 생중계 방식의 간담회를 가졌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남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오후 내포신도시 도청에서 만나 양 지방정부 간 상생을 주제로 유튜브 생중계 방식의 간담회를 가졌다.

첫 화두는 4.7 재‧보궐선거에 대한 관전평이었다. 진행은 TJB대전방송 강진원 내포본부장이 맡았다.

먼저 양 지사는 “국민으로부터 엄중하고 냉혹한 심판을 받았다”며 “그동안 당의 정책과 의정활동이 국민이 바라볼 때 오만한 것은 아니었는지, 독선적인 행태는 아니었는지, 우리만의 공정과 정의를 주장한 것은 아니었는지에 대한 일정한 심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통렬한 반성과 대전환을 가져오지 않으면 어제의 심판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정말 겸허하고 통렬하게 받아들여 다시 한 번 환골탈태하는 계기로 삼지 않는다면 커다란 위기가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저부터 사죄드리고 반성하겠다”며 “민주당 지도급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반성하고, 대전환의 길에 저도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제가 속한 민주당이 참패했다”며 “저로서도 굉장히 큰 충격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 시장은 “국민들이 참으로 많이 힘들어 하시는구나 절감했다”며 “코로나19와 부동산 문제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만족할 만한 답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심판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국민들이 봤을 때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결코 좋은 정책이라 할 수 없다”며 “국민께서 주신 메시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해서 제대로 된 해답을 찾아감으로써 지지를 다시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 지사와 이 시장은 상대 지방정부에 대한 덕담과 앞으로의 상생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양 지사는 이명박 정부 당시 세종시 수정안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의원 자격으로 20여 일 간 단식 농성을 진행한 사실을 회고하며 남다른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 시장은 “당시 양 지사님의 단식이 없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 (세종시 원안을) 지켜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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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경 2021-04-09 10:04:35
이시장님은 선거전에는 그런생각못하셨나요 ?ᆢ 양자시님은 익히 우려하셨고 국민의 마음을 읽으셨습니다ᆢ이제는 싹바꾸고 충청대망론중심에 양지사님을 세웁시다ᆢ희망있고 기회입니다ᆢ
양승조~!! 양승조~!! 양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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