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청주시, 진천군,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자치단체를 통과하는 수도권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며 손을 맞잡았다.
8일 양 도지사를 비롯해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 6개 자치단체장과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이규민(안성시) 국회의원은 8일 충북도청에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앞서 2019년 11월, 6개 지자체는 경기도청에서 수도권내륙선 구축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올해 상반기 확정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내륙선을 최종 반영하기 위해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
수도권내륙선은 화성(동탄)~안성~진천(선수촌, 혁신도시)~청주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전체 78.8㎞에 이르며, 사업비는 2조 3157억 원 규모다.
공동건의문에는 수도권내륙선은 경기남부와 충북을 연결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에 강화에 크게 기여할 핵심적 노선으로 현 정부의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이라는 비전과 부합한다고 봤다.
또한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해 단순히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철도교통 소외지역의 교통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지역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기능도 가능하다고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수도권내륙선과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가 구축돼 연결되면 경기도와 충청권이 하나로 연결된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수도권내륙선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교통오지의 소외성을 극복해 나가도록 경기도와 충북도, 청주시, 진천군, 화성시, 안성시가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채택한 공동건의문은 오는 9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및 관계 부처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