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전국 15명(서울시장·부산시장 제외)의 도지사와 광역시장의 인기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3월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 도지사들이 상위권을 장악한 반면, 광역시장들은 대부분 하위권에 포진한 것.
김영록 전남지사가 65.1%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10위까지 도지사 9명이 이름을 올렸다. 광역시장 중에서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46.1%로 유일하게 8위에 자리했다.
나머지 5명의 광역시장은 11위부터 최하위인 15위까지 배치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47.3%로 6위를 차지,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 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 지사는 2월 평가에서도 6위로 기록한 바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우 40.4%로 두 계단 오른 11위를 기록했다.
반면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는 39.7%로 각각 두 계단, 한 계단 내려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에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61.4%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 52.7%, 송하진 전북지사 50.7%, 권영진 대구시장 49.1%로 각각 3위부터 5위까지 차지했다.
다음으로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어 최문순 강원지사가 47.1%로 7위,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각각 45.8%와 45.2%로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계속해서 11위인 허태정 대전시장과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린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에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은 각각 36.7%와 32%로 최하위인 14위와 15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개 광역단체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만5000명을 대상으로 2월과 3월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RDD, 응답률은 5.5%다.
표본오차는 전국 ±0.8%P(95% 신뢰수준)이며 광역단체별은 ±3.1%(95% 신뢰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