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날벼락… (구형이)너무 센 거 아냐”
“명절 앞두고 날벼락… (구형이)너무 센 거 아냐”
대전시 공무원들, 권선택 시장 검찰 구형에 ‘충격’… “재판부 현명한 판단” 기대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5.02.17 11: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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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6일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전시 공무원들은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16일 권선택 대전시장이 징역 2년을 구형받자 대전시 공무원들은 한마디로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검찰 구형에 대해 “너무 센 것 아니냐”, “이례적이다”, “너무하는 것 아닌가”, “명절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은 심정이다” 등 대부분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권 시장이)어떻게 될까”에 관심을 모아가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은 16일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비감함을 나눴다는 후문이다. 17일에도 삼삼오오 모인 공무원들을 권 시장의 구형을 화제로 삼으며, 좀처럼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하위직 공무원들의 대대적인 자리이동과 명절을 앞둔 어수선한 상황에서 예상외의 소식이 들려오자 심란한 분위기에,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곳곳에서 들려오는 정보와 전망을 화제로 삼으면서도, 워낙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입놀림에 신경 쓰며 침울한 표정만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심스레 (권 시장의)무죄를 점쳐보지만, 캠프 관계자들까지 걸려 있어 쉽게 낙관할 수만은 없는 분위기”라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검찰이 너무한다는 생각이다. 도대체 검찰이 무슨 생각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우회적으로 검찰을 비난했다.

시의 한 공무원은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르지만, 포럼 활동이 문제라면 모든 정치인들의 활동이 다 불법이냐”고 항변하면서 “재판부가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

다른 공무원은 “비슷한 사안에 비해 구형이 너무 센 것 아니냐”며 “무슨 억하심정인지 모르겠다. 검찰이 화가 난 거라면, 이게 감정적으로 대응할 사안이냐”고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한편에서는 “다음 달 선고한다니, 침착하게 기다려 보자”며 “이럴 때일수록 본분을 잊지 말고 업무에 열심히 임해야 한다”고 애써 침착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 “사안이 사안인 만큼 무죄가 아니고, 유죄로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무죄로 확정된다 하더라도, 캠프 관계자들의 형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중요 현안이 많은 대전시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걱정이 크다”고 우려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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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선인 2015-02-18 23:42:29
내 주변은 다 그렇게 말하던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네?

무여 2015-02-17 13:54:42
대전시 그런 사람 하나도 없는데 소설 쓰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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