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者 생각》 민주당을 바라보는 제 생각이 틀린 건가요?
《讀者 생각》 민주당을 바라보는 제 생각이 틀린 건가요?
  • 회사원 이진홍
  • 승인 2021.04.11 13: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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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구독자인 회사원 이진홍 씨는 11일
〈본보 구독자인 회사원 이진홍 씨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을 바라보는 제 생각이 틀린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 민주당을 바라보는 제 생각이 틀린 건가요? ---

- 구독자 시민 이진홍 (회사원)

'친문, 비문 프레임'을 거의 믿지않아요.

존재하지만, 친문이 아닌 몇몇 쓰레기 정치인들이 친문의 타이틀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모략질을 하는 것 뿐이지요.

저는 이재명을 지지하지만, 대부분의 민주당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이재명이 싫어서 남경필을 찍겠다, 홍준표를 찍겠다' 하는 '덩빠리지엥들' 말고요.)

생각도 일치하는 게 훨씬 더 많습니다.

"이재명이 친문과 사이가 나쁘다는데..." 언론이 그렇게 말하는 친문이 도대체 누구인지 저는 궁금할 뿐 입니다. 그런 기사들을 볼 때마다, "역시 기레기들은 민주당 내부 사정을 정말 모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론에는 공개되지 않지만 정치인들은, 특히 대권후보들은 이미 물밑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하고 배움도 얻고 토론도 하고 식사도 하고 술도 한잔하고 그런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사람을 모으는 것이고, 그쪽에서 찾아오기도 하겠지요. 안 그러겠어요? ㅎㅎ

옵티머스 사건때 이재명이 왜 거론됐을까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도와주겠다며 연락을 했대요 ㅎㅎ

우리가 알 수 없는 것들도 있는 겁니다. 유시민 이사장과 이재명은 거리낌없이 가끔 통화도 하고 직접 만나 토론도 한답니다(유시민이 이재명을 지지한다는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이재명은 이해찬 대표에게 조언도 구하고 직접 만나서 식사도 하고 한대요. 그게 "이해찬 대표가 이재명을 밀어줘야겠다"라고 생각하고 하시는 것은 아닐 겁니다.

이재명이 경기도 공관에 민주당의 수많은 의원들을 초대하고 식사를 대접하며 대화도 나누고 얘기도 듣고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맡으셨던 분들도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하셨던 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하셨던 분들 입니다.

모두가요.

참여정부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님이나 문정인 특보님, 정세현 전 장관님 같은 분들도 경기도에 많은 조언을 주시고 경기도의 대북정책에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분들이 이재명을 지지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과 친노, 친문이 사이가 좋지 않고 극단적인 대립상태라고 표현하고 프레임을 짜는 것 자체가 개헛소리"라는 겁니다.

언론에서 말하는 친문은 결국 전해철, 김진표 그리고 제가 일일이 이름을 거론하기 거북한 분들이 만든 몇몇 모임으로 이뤄진 하나의 계파일 뿐입니다.

이들이 아주 비열하게 언론에 익명으로 "경선연기론" "이재명과 친문의 갈등"을 주장하며 인터뷰를 합니다... 아니, ㅋㅋ 근데 이들이 친문을 대표해요?

저도 '민주당의 코어'라면 코어로, 똑같은 방송보고 똑같은 투표하고 살아온 시간이 10년인데 민주당 지지자들의 내부상황을 모를까요?

이미 여론조사상으로도 민주당 지지층은 압도적으로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이분들 다 저와 같이 추미애를 당대표로 뽑고 이해찬을 뽑으신 분들 아닐까요?

이미 핵심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도 최소한 이재명을 공격하거나, 그에게 적대감을 표출하는 곳은 없는 걸로 압니다. 똥파리들만 모여있는 극소수 커뮤니티나 일부 맘카페를 제외하고는...

제가 아는 여러 진보유튜버들도 마찬가지고요. 이 분들이 결국 민주당의 핵심코어 아닌가요?

민주당의 핵심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코어지지층이 김진표를 지지해줍니까? 전해철을 지지해줍니까? ㅎㅎ

기레기들 말대로라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들을 절대적으로 밀어서 이미 당을 장악하고 쥐고 흔들었어야지요. 결국 다 헛소리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계파가 없지요.

그런데 그 주위에 민주당 의원들도 꽤 있고, 노무현 문재인 정부때 함께 하던 분들도 많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시는 분들도 진보 커뮤니티나 진보 유튜브들을 많이 보시고 적대감을 가질 이유도, 스스로 폐쇄적으로 생각할 이유도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해요.

전국 2천명 정도의 똥파리, 그리고 쥐뿔도 없으면서 정체를 숨기고 '친문'이라는 타이틀 뒤에 숨어 의원질하고 계파놀이, 완장질 놀이하면서 왕따시키려하고 다구리 때리려는 몇몇 정치인들만 걸러내면 됩니다.

"이재명 지사가 친문과 사이가 나쁘다, 이재명은 혼자다!"라는 주장은 아주 먼 옛날 이야기라고 저는 생각해요.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갈등이 없다고요! 그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똥파리가 아닌 일반 민주당 지지자들의 공통점은 열렬히 지지하고 서로 비판, 선거운동을 하다가도 경선이 끝나면, 이재명이 되든 이낙연이 되든 절대 국짐당 안찍어요.

추미애 장관이 후보로 결정되면 저는 응원하고 지지할 겁니다. 정세균도 마찬가지이고요.

지금까지 국짐당을 찍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들의 집합이 가장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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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청화이팅 2021-04-17 07:26:18
글의 날카로움이 설망어검 수준입니다. 아주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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