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신진항 화재선박 19일부터 본격 인양
태안군, 신진항 화재선박 19일부터 본격 인양
기름 유출 등 2차 피해 방지 위해 예비비 10억 투입…생활안정자금 지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4.11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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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지난 달 23일 새벽 신진항(안흥외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침몰한 선박에 대한 인양에 작업에 직접 나선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난 달 23일 새벽 신진항(안흥외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침몰한 선박에 대한 인양에 작업에 직접 나선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난 달 23일 새벽 신진항(안흥외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침몰한 선박에 대한 인양에 작업에 직접 나선다.

수온 상승과 맞물려 침몰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조속한 인양을 통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인양이 지연될 경우 관광객 급감 등 주변 상권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그동안 화재 선박 인양 및 처리를 위한 사업비 지원을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선박 인양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군은 예비비를 우선 투입해 인양 절차를 서두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8일부터 선주 및 저당권자 동의서 징수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인양을 위한 현장조사와 침몰선박 기관 및 유류탱크 등의 고정 및 방제조치를 위한 실시설계 등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12일 인양 및 처리사업에 대한 긴급 입찰 공고를 실시하고, 사업자 선정을 마친 뒤 19일부터 본격적인 인양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약 22척이 침몰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일부 선주들은 사고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며 인양 동의서 서명을 주저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일부 선주들은 사고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며 인양 동의서 서명을 주저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초 발화 선박으로 추정되고 있는 신금영호/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그동안 일부 선주들은 사고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며 인양 동의서 서명을 주저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초 발화 선박으로 추정되고 있는 신금영호/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이밖에 군은 근해 안강망 어선과 낚시어선의 특성상 건조 주문 시 6개월 이상 소요되는 만큼, 어민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안정자금 6개월분을 일시 지원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그동안 여러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화재선박의 인양 및 처리를 군이 직접 나서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다”며 “신속한 인양과 처리작업을 통해 2차 해양오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 군수는 또 “불의의 사고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계신 어민들을 위해 피해수습 및 생계구호, 대체선박 건조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복구를 완료, 어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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