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2021년도 대학입시에 대비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최교진 교육감은 13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학생‧학부모‧교사가 공동 협력’하는 진로·진학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학생들을 위해서는 각자에게 수시‧정시 등 대입 유형과 각 학교별 전형에 따른 맞춤형 성공 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학부모들에게는 대입 설명회, 상담자료 제공 등을 통해 가정이 학교와 함께 진로‧진학의 공동 길잡이가 되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교사의 진로·진학 직무연수시간을 대폭 늘려 종합적인 대입지도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최교육감은 “최신 대입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온 진로진학 누리집(세종대왕)을 진로진학 정보마당이자 교육 주체의 공동 협력 장이 되도록 고도화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고도화 방법으로는 대학별 입학 정보, 학력평가 문항 해설 등 대입 관련 정보를 제공해온‘세종대왕’의 모바일 기능을 올해부터 추가하고, 학생‧학부모‧교사 등이 각각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메뉴를 재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세종지역 학생들이 강세를 보여온 대입수시전형에 맞춘 진로‧진학 전문 상담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상담 교사 3명이 한 조를 이루어 1명의 학생을 집중 지원하는 ´1 대 3 대입 상담´을 추진해 왔지만, 올해는 1차 상담 이후 예체능 계열, 농어촌특별전형 등과 같이 후속 상담이 필요한 수험생에게 ´1 대 1 전문 상담´을 추가한다.

더불어 학교 밖 청소년의 대입 진학 상담도 제공키로 했다.

진로·진학선택시 학부모와의 협업도 강화된다.

먼저, 진로진학 학부모 아카데미를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교급에 따른 적정 시기를 고려해 연중 운영한다.

상반기에는 고등학교 전 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반기에는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각각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여기에 대학입학사정관 초청 설명회를 7~8월 중 모두 3회 진행하는 한편, 진로진학에 대한 학부모의 궁금증을 설문 조사해 답변을 누적 정리한 ‘보인다 8.0 Q&A 100선’의 두 번째 발간을 추진한다.

고교학점제 시행과 대입제도 개편에 대비해 고교 교사들의 진로‧진학 설계, 수시‧정시 입시요강 분석 역량 등을 키우는 노력도 경주된다.

구체적으로는 진로‧진학 직무연수를 기본(30시간)과 심화(60시간)로 단계적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학생부종합전형 사례 분석 등 교사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편, 세종에서 2021학년도 대입 최종 합격 인원은 전년(1,776명)보다 458명 증가한 2,234명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주요 11개대학과 충청권 및 지방 국공립대 합격생도 200여명 늘은 1,30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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