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올해 3억2000만 원을 들여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말 ‘거주 또는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주택 또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빈집 정비사업 신청을 받았다.
군은 1~2월 현지조사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80동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연말까지 철거를 시행할 방침이다.
도로와 학교, 관광지 주변,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총점이 높은 가구 순으로 선정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 한국감정원과 손잡고 ‘빈집 실태조사 및 빈집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총 303호의 빈집을 확정한 바 있다.
군은 추후 활용 가능한 빈집에 대한 매입 및 임차를 원하는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 인구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빈집정리를 비롯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주거환경 정비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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