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여고 이전 vs 통합, 5월 중 결정
부여여고 이전 vs 통합, 5월 중 결정
5월 12일 부여고·부여여고 통합 찬반투표 실시
두 고교 및 관내 중학교 학부모가 대상
60% 이상 찬성시 통합...미만이면 단독 이전 재추진
그간 지역선 통합 반대 9건, 찬성 1건, 기타 1건 의견 제출
  • 유희성 기자
  • 승인 2021.04.1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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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여고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존폐 기로에 선 충남 부여여자고등학교의 운명이 한 달 후면 결정된다. 부여여고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존폐 기로에 선 충남 부여여자고등학교의 운명이 한 달 후면 결정된다.

14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 부여고·부여여고 통합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투표할 수 있다. 각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이용하면 된다.

부여중학교에는 태블릿PC 이용 현장투표소도 마련한다.

투표 대상은 부여고, 부여여고, 관내 11개 중학교 등 13개교 재학생 학부모다.

60% 이상이 통합에 찬성(가결)할 경우 2024년 3월 1일 두 학교가 현재 부여고등학교 위치로 통합된다.

60% 미만 찬성(부결)시에는 부여여고의 단독이전을 다시 추진한다.

앞서 충남교육청은 부여군과 함께 유적지에 위치한 부여여고의 단독 이전을 추진했지만,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심사에서 인근학교(부여고)와의 통합 의견으로 반려 처분을 받았다.

학생수 감소세가 이유다. 지난 달 5일 기준 부여고 학생 수는 22학급 436명, 부여여고는 17학급 341명이 공부하고 있다.

부여여고는 당초 군에서 조성 중인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에 새 건물을 짓고 이사하려던 계획이었다.

그동안 군에는 1건의 통합찬성, 9건의 통합반대, 1건의 기타 의견이 제출됐다.

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투표에 대한 설명회를 7개 권역에 걸쳐 실시했다.

부여여고 이전(통폐합) 추진 이유와 그동안의 과정, 현재 부여고에서 진행 중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등에 대해 안내했다.

교육청은 내년 지정 예정이었던 136억 원 규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교로 올해 부여고를 지정해 신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통합이 되면 국비보상비 150억 원이 지급돼 교사 신축 등 교육환경의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연계해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독 이전 시 예상 비용은 392억 원이다. 교육청이 321억 원, 군이 71억 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지난달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 통폐합 문제에 대한 전 부서의 협업을 강조한 바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의견인 투표 결과를 토대로 통합이나 단독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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