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공동체국, 로컬푸드 아욱 품질 엉망...“보관상 문제”
대전 시민공동체국, 로컬푸드 아욱 품질 엉망...“보관상 문제”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1.04.15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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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시 시민공동체국은 논란이 됐던 로컬푸드 아욱의 품질을 비롯한 주요 쟁점에 대한 설명을 위해 15일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굿모닝충청=윤지수 기자
사진=대전시 시민공동체국은 논란이 됐던 로컬푸드 아욱의 품질을 비롯한 주요 쟁점에 대한 설명을 위해 15일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굿모닝충청=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 시민공동체국은 지난 13일 논란이 됐던 로컬푸드 아욱의 품질을 비롯한 주요 쟁점에 대한 설명을 위해 15일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다뤘던 주요 쟁점은 ▲대전시 영유아급식 친환경 농산물 50% 확대 ▲지역 내와 인근 지역 친환경 농산물 가격 비교 ▲로컬푸드와 친환경 농업 지원예산 비교 ▲현물 꾸러미 공급농산물 ‘아욱’ 품질이다.

지용환 시민공동체 국장은 ‘대전시 영유아급식 친환경 농산물 50% 확대’ 쟁점에 대해 “저희가 지원하는 친환경 농수산물 현물 공급 사업인 ‘1인 1식 300원’에 대해 작년은 30% 상당 공급한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올해 50%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브리핑한 것”이라며 “무상급식비 총액의 50%를 친환경 농산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도, 눈속임도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근 지역 친환경 농산물이 대전지역 친환경 농산물보다 고가로 공급돼 지역 농가들이 손해'라는 쟁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공동체국은 해당 사안을 접하고 대전지역 생산 친환경 농산물이 결품 시에 한해서만 인근 지역 농산물로 대체 공급받을 것, 가격도 동일한 수준으로 납품될 수 있도록 공급 업체에 조치한 상태다.

이에 지 국장은 “대전 인근 지역 친환경 농산물이 지역 친환경 농산물 보다 고가의 가격에 공급된 사례를 보면 대부분이 6-8월 장마 시기로 대전 내 생산이 없을 때 한해서 타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대체 공급했던 것”이라며 “전반적인 공급 가격을 비교해 보면 오히려 우리 지역 친환경 농산물보다 인근 지역 친환경 농산물이 저가 또는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된 사례도 더러 있다”고 밝혔다.

또, ‘로컬푸드와 친환경 농업 지원예산 14배 차이’라는 쟁점에 앞서 친환경 농업 지원 예산은 1.7억이 아닌 11.6억 상당임을 밝혔다,

2021년 로컬푸드 지원예산 24억원에 대해서도 “직매장 설치 지원사업 6억원, 푸드 통합 지원센터 운영 3.9억원이 포함된 것”이라며 “나머지 15억원 상당 사업들은 로컬푸드 기반조성과 지역 내 친환경 농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사업 예산으로 연계해서 봐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물 농산물 공급 관련 4월 13일자 대전 중구 모 사립유치원에서 제기한 ‘아욱’ 품질 논란에 대한 원인 규명을 했다.

당시 아욱의 품질이 엉망이었던 것에 대해 지 국장은 “생산자로부터 아욱이 대형 창고에 입고된 후 아욱 일부가 비닐 포장된 상태에서 맨 아래 눌려 보관상의 문제로 확인했다”며 “해당 공급 대행업체에 행정 지도를 통해 이런 사례가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의를 제기했던 해당 사립유치원은 아욱 4봉지를 반품 후 생산 농가에서 교체 공급받았고 중구 타 유치원 16개소 역시 아욱품질 이상유무를 조사해 2개소 일부의 아욱 3봉지를 교체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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