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는 17일 오전 주산면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제102주년 주렴산 3.1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보령문화원(원장 황의호)이 주관해 마련됐으며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과 유족,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민족의 어두운 시대, 이곳 보령에서 자유와 평화를 향한 처절한 절규가 있었다”며 “그날의 함성을 잊지 말고, 민족정체성을 기반으로 위대한 보령의 새 역사를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학생전위대로 독립운동을 하던 이철원 선생은 지난 1919년 4월 17일 밤 애국지사 18명과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횃불을 밝힌 가운데 태극기를 산 정상에 꽂고 독립선언서에 혈서로 서명한 뒤 징을 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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