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어획량 급감에 보령시가 내놓은 대책
주꾸미 어획량 급감에 보령시가 내놓은 대책
천북면 연안 등 1653ha에 36만2000여 개 산란시설 설치…"수산자원 회복"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4.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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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가 남획과 기후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는 주꾸미 개체수를 보호하기 위해 1억 원을 들여 산란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남획과 기후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는 주꾸미 개체수 보호를 위해 1억 원을 들여 산란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남획과 기후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는 주꾸미 개체수 보호를 위해 1억 원을 들여 산란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주꾸미 어획량은 수산자원 플랫폼 조성사업을 통해 ▲2015년 230톤 ▲2016년 232톤 ▲2017년 317톤 ▲2018년 824톤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9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208톤과 193톤으로 급감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천북면 연안 1049ha, 대천항 연안 453ha, 무창포항 연안 151ha 등 모두 1653ha에 36만2000여 개의 산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꾸미 금어기(5월 11일~8월 31일)에 산란시설인 피뿔고둥을 설치하고, 8월 초에는 이를 철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주꾸미 개체수 증가를 통해 어업인은 물론 가을철 낚시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봄철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는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좋은 DHA 등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해 산란장 조성사업 효과 조사 결과 주꾸미 1마리당 평균 산란량은 대략 269.8마리로 나타났다”며 “고갈되고 있는 수산자원 회복과 지속 가능한 생산거점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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