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방사능 왜란과 맞서 싸울 것"
양승조 "방사능 왜란과 맞서 싸울 것"
19일 실국원장회의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시도지사협의회 산하 공동협력기구 구성 제안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4.19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9일 “충무공의 후예인 충남이 이순신의 마음으로 ‘방사능 왜란’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9일 “충무공의 후예인 충남이 이순신의 마음으로 ‘방사능 왜란’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19일 “충무공의 후예인 충남이 이순신의 마음으로 ‘방사능 왜란’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13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대한민국과 세계의 바다를 충남이 앞장서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과 국제사회와 협의 없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다”며 “세계와 인류 공통의 상식을 저버렸다”고 개탄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인류를 향한 선전포고와 다름 없다”고도 했다.

양 지사는 “이번 결정에 반대하는 것은 단순히 한-일 간 갈등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모든 인류와 환경, 지구와 후손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세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방사능 왜란을 시작한 만큼 충남이 이를 적극적으로 막는 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지사는 이 대목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산하에 ‘특별위원회’ 형식의 공동협력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법·제도·과학적 대응논리를 마련하고 정치적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양 지사는 특히 자신이 언더2연합 의장이라는 사실을 거론하며 “국제적 공동성명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에 공동 대응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와 인류 공동체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도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국제적인 자원을 활용해 세계와 함꼐 이를 막아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 차원에서도 해양환경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어업인의 피해를 막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평양 전범국’의 오명도 모자라 ‘태평양 오염 범죄국’이 되기로 했다”며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