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진천군에 2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선다.
20일 충북도와 진천군, ㈜진천로지스틱스는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일원에 부지면적 8만 5950㎡, 건물 연면적 18만 1819㎡ 규모의 물류단지를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진천로지스틱스는 그 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물류분야에 다년간 노하우와 신기술을 축척한 회사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중부권에서 전국 각 지역으로 물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물류단지는 2023년에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공사를 착공한다.
㈜진천로지스틱스는 앞으로 5년간 재산세 23억 원, 주민세 14억 원, 자동차세 9억 원, 지방소득세 28억 원, 도세 56억 원 등 총 130억 원 정도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된다.
아울러 물류단지에서 거주하며 근무하는 직원 60명의 직접채용 등을 포함해 전체 750여 명의 고용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건설업체인 ㈜두림종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지역 내 물품과 자재를 이용할 방침이다.
수도권업체의 지방투자 시 시행사로 지방업체를 선정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각종 자재의 도내 수급을 통해 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건설업 및 장비업체, 중간상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물류·배송서비스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촉망받는 기업이 충북경제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