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이 굿뜨래페이 성공사례를 전국에 알린다. 군이 주최하고 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이 주관하는 ‘2021 지역화폐 컨퍼런스’가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신동엽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인 것.
이날 행사는 굿뜨래페이가 출시 14개월 만에 총 발행액 1000억 원을 돌파한 사실을 기념하고, 지역화폐의 현황과 본질, 그리고 향후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굿뜨레페이는 군이 지난 2019년 개발한 지역화폐로, 농민수당 75억 원을 굿뜨래페이로 지급한 이래 전체인구의 57%, 경제인구의 90%가 이를 사용할 정도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순환형 시스템을 도입해 고령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카드 수수료도 없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문진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와 손현주 전북대 교수, 이재민 전주대 창업경영금융학과 학과장, 이재환 시흥시청 지역화폐팀 책임관 등이 참석, 주요 현황과 전략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또한 박맹수 원광대 총장과 권칠인 영화감독, 신좌섭 서울대 교수, 김형수 신동엽문학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신동엽 시인을 기념하는 인문학 콘서트도 진행된다.
컨퍼런스 참가 희망자는 23일까지 지역화폐컨퍼런스사무국(041-837-8030)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장종익 대표는 “지역화폐에 대한 지자체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 때에 함께 고민하고 연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자는 취지”라며 “지역화폐 담당관과 관계 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