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민주당은 '도로친문당'…강하게 맞서야"
김태흠 "민주당은 '도로친문당'…강하게 맞서야"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MBC 라디오 인터뷰…"김종인 애정 담긴 충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4.22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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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원내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을 보니 ‘도로친문당’이 됐다”며 “국민께서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 협상에 임하겠지만, 이런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저는 모든 전략과 수단을 동원해 강하게 맞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원내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을 보니 ‘도로친문당’이 됐다”며 “국민께서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 협상에 임하겠지만, 이런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저는 모든 전략과 수단을 동원해 강하게 맞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원내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을 보니 ‘도로친문당’이 됐다”며 “국민께서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 협상에 임하겠지만, 이런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저는 모든 전략과 수단을 동원해 강하게 맞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 원내대표 후보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4.7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 또 내로남불 폭정에 대한 분노라고 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대결모두로 갈 수밖에 없다. 야당의 책무 중 제일 큰 것은 여당에 대한 견제”라며 “다수당인 집권여당이 양보와 협치를 통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협상이 되는 것이다. 강하게 밀어붙이기만 한다면 저희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원구성에 대해서는 “법사위원장 자리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1987년 이후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 때도 협치의 상징처럼 야당 몫이었다”며 “민주당이 이것을 깨고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첫 단추부터,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논란에 대해서는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던 전직 대통령도 이렇게 오래 감옥에 있지 않았다, 이건 사실 국격에도 문제가 있다”며 “죄의 유무를 떠나 통합적 차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했으면 좋겠다는 게 평소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적 외연을 넓히려면 영남보다 충청 출신이 원내대표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과거 선거를 보면 충청권이 풍향계고, 중원을 장악해야 승리한다”고도 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거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 김 위원장이 들어올 때 자강을 하자는 측면에서 반대했던 사람이다. 김 위원장은 11개월 간 당을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애정의 표현이 담긴 충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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