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인선 결과를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특히 인선을 서두르지 않은 이유가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한 반성의 의미도 있음을 강조했다.
양 지사는 2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연기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양 지사는 “신속하게 발표하지 않은 것은 위원장 문제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임 내정자가 일선 파출소에서 공무집행을 방해한 의혹을 받아 파문이 컸었던 만큼 신중한 인선을 통해 도민에게 반성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측면이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조만간 위원장을 모시고 발표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원장은 임기 3년의 지방 정무직으로, 인사권은 양 지사에게 있다. 연봉은 1억 원에 달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약 100명에 달하는 인재풀 중 적임자를 추려 양 지사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치경찰위원회 내부에서는 “늦어도 5월 초에는 인선 절차를 마무리하고 출범식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