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당진시 한 해수욕장에서 캠핑 중이던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쯤 석문면 한 해수욕장 인근 텐트 안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소방당국과 함께 이들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부부가 묵고 있던 텐트에서는 부탄가스를 이용한 온수매트가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텐트는 밀폐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가 키우던 반려견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부부가 부탄가스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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