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확산세 꾸준…누적 확진자 3000명 육박
충남 확산세 꾸준…누적 확진자 3000명 육박
천안 배터리 제조공장 집단감염 발생…당진 A교회 집단감염 여파 지속
천안 1102명 ‘최다’, 계룡 18명 ‘최소’…백신 접종자 12만 명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4.2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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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에서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2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에서 지난해 2월 21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2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9명 늘어난 299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천안시를 중심으로 쏟아졌다. 천안 제5산업단지 내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직원 25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걸린 것이다.

현재까지 해당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집계됐는데,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집단감염 발생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나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소홀과 3밀 환경(밀접·밀집·밀폐) 등으로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천안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연일 1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동안 잠잠했다가 다시 기승을 부리게 된 셈이다.

피트니스 센터와 콜센터, 보일러 공장, 외국인 식품판매점 등 집단감염을 경험한 천안시는 또 한 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피트니스 센터와 콜센터, 보일러 공장, 외국인 식품판매점 등 집단감염을 경험한 천안시는 또 한 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피트니스 센터와 콜센터, 보일러 공장, 외국인 식품판매점 등 집단감염을 경험한 천안시는 또 한 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천안시는 보건소 역학조사원 30명을 긴급 투입해 모든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동선파악 등 필수 방역 조치를 마쳤다. 아울러 5산단 내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노동자 21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진시 고대면 소재 한 교회 관련 확산세도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확진 교인과 접촉한 가족 등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00여 명에 달한다. 김홍장 시장도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6일부터 19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부여군에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한 노인복지센터 이용자와 종사자 등 모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으로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자 아산시는 23일 0시를 기해 코로나19 증상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관내 거주자와 시민 중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권고를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이들은 48시간 이내에 이순신종합운동장 10번 주차장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검사를 받지 않고 감염된 경우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12만8641명(아스트라제네카 6만2299명, 화이자 6만6342명)으로 집계됐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12만8641명(아스트라제네카 6만2299명, 화이자 6만6342명)으로 집계됐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한편 도내 15개 시·군별 누적 확진자 수는 천안시가 110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산시 479명 ▲당진시 368명 ▲서산시 214명 ▲보령시 155명 ▲공주시 123명 ▲홍성군 92명 ▲서천군 91명 순이다.

계속해서 ▲청양군 78명 ▲논산시 75명 ▲부여군 47명 ▲금산군 45명 ▲태안군 39명 ▲예산군 35명 ▲계룡시 18명 등이다.

청양은 지난 2일 해외입국자인 78번 확진자 발생 이후 26일째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12만8641명(아스트라제네카 6만2299명, 화이자 6만634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685건으로, 중증이상반응 접종자는 6명, 사망자는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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