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발 예정지 투기 의혹 천안시의장 집무실 등 압수수색
경찰, 개발 예정지 투기 의혹 천안시의장 집무실 등 압수수색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1.05.03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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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수색 후 자료를 들고 천안시의장실을 나서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경찰이 압수수색 후 자료를 들고 천안시의장실을 나서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경찰이 3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충남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경찰관 10여 명이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실과 건설교통위원장실, 천안시도시건설사업본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황 의장은 건설교통위원장 시절 천안시가 사업을 추진 중인 57만6158㎡ 규모의 용곡지구도시개발사업지 인근 토지 1024㎡를 2017년 아내 명의로 구입해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투기의혹과 관련, 황 의장은 "농사를 짓기 위해 부인 명의로 땅을 사고 실제 수확물을 판매까지 했다"며 "가족들과 농사를 지어 왔다. 사전에 내부 정보를 알아서 구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경찰 압수수색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성실한 경찰 조사로 의혹을 벗겠다”고 밝혔다.

압수물품은 USB와 노트북 전화기 등으로 알려졌다.

또한 A 시의원도 지난 2018년 초 용곡지구 사업 대상지에 포함돼있는 토지 393㎡를 구입해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A 시의원은 "지인의 권유로 토지를 구입했을 뿐 투기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천안시의회 의원 25명은 지난달 7일 공직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받겠다며 개인별 부동산 소유현황과 거래내역 등 정보 동의서를 경찰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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