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어린이는 언제 가장 많이 태어날까? [브레이크 고장 난 박기자]
[기획] 어린이는 언제 가장 많이 태어날까? [브레이크 고장 난 박기자]
1월 출생이 가장 많아...
꾸준히 줄어든 출생률, 사회적 문제 유발해...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1.05.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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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저는 어릴 적부터 궁금증이 생기면 브레이크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추진력이 굉장했냐면 업무적으로 막힌 부분을 해결하고자 이등병 때 육군 인사 참모에게 전화해 원활히 처리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궁금증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던 주제들을 깊이 파고드는 기획 기사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어린이는 언제 가장 많이 태어날까?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평균 출생아 수(통계청 자료 가공). 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평균 출생아 수(통계청 자료 가공). 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는 언제 가장 많이 태어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월.분기.연간 인구동향(출생,사망,혼인,이혼)’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평균 출생아 수는 1월이 3만 7122명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이 2만 8098명으로 가장 적었다.

임신기간 약 9개월을 계산해보면 가장 음양의 조화가 많이 이뤄진 달(?)은 벚꽃이 만개하는 4월로 나타났고 가장 적은 달은 3월로 나타났다.

가장 출생아 수가 많은 1월의 경우 지난 2011년 4만 7577명에서 2021년 2만 5003명으로 약 47.4% 감소했다.

 

출산 장려 정책 큰 효과 없어...

지난달 4월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지난달 4월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10년 사이 출생률이 급감하자 정부 차원에서 출산을 장려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요 출산장려 정책은 ▲고위험 산모 비급여 입원진료비 지원범위 확대 ▲고용보험 미적용 취업여성 대상 90일간 월 50만 원의 출산지원금 지급 ▲남성 육아 휴직 활성화 등이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문재인 회장은 “일과 자녀 양육 사이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남녀가 함께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사회,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나라로 나아가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국군이 병력 보충에 큰 차질을 겪고 있다며 지난달 19일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인원 부족으로 과거와 비교해 집집 기준이 낮아져 군 복무에 적절치 못한 인원들이 징병대상이 되고 있다”며 “국군의 전체적인 질적 악화가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 또한 징집 대상에 포함하여 더욱 효율적인 병구성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장교나 부사관으로 여군을 모집하는 시점에서 여성의 신체가 군복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는 핑계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4일 기준 25만 5737명의 동의를 얻었다.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이 자체적으로 저출산 원인을 찾아보기도 했다. 사진=블라인드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이 자체적으로 저출산 원인을 찾아보기도 했다. 사진=블라인드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커지자 누리꾼들이 자체적으로 원인을 조사하기도 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저출산 원인을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부동산’이 원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4%로 가장 많았고, ‘소득 양극화’(20.3%), ‘나의 삶을 더 중시’가 뒤를 이었다.

댓글에서 어***씨는 “안 그래도 부동산 문제가 심한데 LH까지 투기하니 내 집 마련은 글렀다”며 “새도 둥지가 있어야 알을 낳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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