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19년 동안 방치된 충주 수안보 옛 와이키키 리조트가 뉴트로 감성의 복합휴양시설로 부활한다.
7일 충주시와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392억 원의 민간개발 투자협약을 맺고 와이키키 리조트 리모델링 사업을 벌인다.
이에 업체는 와이키키 기존 연회장과 지하 1∼2층을 활용해 ‘아르테 뮤지엄 제주’와 같은 미디어 작품 전시장을 조성해 빛과 음악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물놀이와 공연시설로 사용했던 유리온실은 실내식물원 카페와 수생정원, 호텔 2~3층은 53실 규모의 뉴트로 감성 관광호텔로 개발한다.
지난 1986년 수안보면 온천리 4만500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와이키키 호텔은 2002년 폐업을 선언하고 문을 닫았다.
이후 2013년 이랜드가 대규모 휴양시설 개발을 추진하다가 2017년 계획을 접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4년 만의 성과로 시는 새롭게 조성되는 와이키키가 수안보 도시재생사업, 중부내륙선철도(수안보역) 등 지역 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로 수안보 관광 활성화의 증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연 케이클라비스 대표는 “옛 와이키키의 잠재력과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수안보 온천, 나아가 충주시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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