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공수처가 무섭다…문재인 정부, 날 샜다”
황교익 “공수처가 무섭다…문재인 정부, 날 샜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5.11 14: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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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11일 “공수처라는 신형 포클레인을 마련해주었더니 꽉 막혀 썩은 내를 풍기는 대형 하수구는 파지도 않고, 모종삽으로 파도 될 텃밭 고랑을 뒤집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날 샜다”라고 장탄식을 내뱉었다. 사진=공수처 제공/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11일 “공수처라는 신형 포클레인을 마련해주었더니 꽉 막혀 썩은 내를 풍기는 대형 하수구는 파지도 않고, 모종삽으로 파도 될 텃밭 고랑을 뒤집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날 샜다”라고 장탄식을 내뱉었다. 사진=공수처 제공/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지자, "촛불집회로 공들여 쑨 죽을 개에게 바친 꼴"이라는 비아냥과 원성이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시교육감은 선출직인 데다, 검찰과 경찰이 손보기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가공할 권력의 소유자로 보기 어려운데도 ‘1호 사건’ 대상으로 엄선한 것을 두고, 본래의 설립 취지를 망각한 채 공수처의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냐는 질타와 우려가 쏟아지는 분위기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라는 신형 포클레인을 마련해주었더니 꽉 막혀 썩은 내를 풍기는 대형 하수구는 파지도 않고, 모종삽으로 파도 될 텃밭 고랑을 뒤집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날 샜다”라고 장탄식을 내뱉었다.

'문재인 지지자'를 자처하는 황 칼럼니스트가 "문재인 정부, 날 샜다"라고 단언하듯 극도의 실망감을 드러낸 경우는 사실 처음 있는 일이다.

그는 특히 “해직교사를 특별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시교육감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여 경찰 수사를 방해하거나 경찰에 정치적 압박을 넣을 수 있다고 공수처가 판단을 한 모양”이라며 “저는 서울시교육감이 그 정도의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줄을 미처 몰랐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수처는 이제 검찰과 경찰이 손도 못 대는 권력자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전방위 압색에 들어가는 것이냐”고 묻고는, “공수처가 정말 무섭다”라며 머리털을 곤두세우고 오금까지 저렸다.

공수처가 겨눌 칼날이 곰팡내 나는 퀴퀴한 적폐가 아닌, 전혀 엉뚱한 타깃을 향해 휘두를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드러낸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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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724 2021-05-12 08:19:36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이등병을 사살했습니다
이등병은 마음대로 죽여도 아무 상관 없는 건가요
사건의 전모를 아래 사이트에서 보여드리고
이 은폐된 살인사건을 국민에게 폭로합니다
웹페이지-> http://www.chongki.com
유 튜 브 -> https://youtu.be/Lu2mp82H4NQ

이 일민 2021-05-11 21:41:52
꽉쌍도 모략질 토착왜구는 살처분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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