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낮은 인지도 걱정하지 않는다"
양승조 "낮은 인지도 걱정하지 않는다"
12일 세종시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주말·휴일 전국 투어로 입지 넓힐 것"
도정 공백 우려에 "소홀하지 않겠다는 게 확고한 의지" 강조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5.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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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걱정 없다”며 향후 진행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승조 지사와 부인 남윤자 씨.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걱정 없다”며 향후 진행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승조 지사와 부인 남윤자 씨.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세종=이종현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낮은 인지도 문제와 관련 "걱정 없다"며 향후 진행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경선 전략을 소개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낮은 건 사실”이라면서 “지금은 저를 군소후보라고 표현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시간은 충분하다. 머지않아 유력 후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3대 위기(저출생·고령화·양극화) 극복과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여러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에 공감하고 동의하는 국민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경선 전략을 노출할 수 없다는 점을 거론한 뒤 “저는 충남도지사이자 충청인의 한사람이다. 하지만 충청인의 이익만을 대변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낮은 건 사실”이라면서 “지금은 저를 군소후보라고 표현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시간은 충분하다. 머지않아 유력 후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양 지사는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낮은 건 사실”이라면서 “지금은 저를 군소후보라고 표현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시간은 충분하다. 머지않아 유력 후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청인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건 지역 이기주의”라고도 했다.

양 지사는 또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전국투어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경선 주자로서 입지를 넓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 선거는 인구가 많은 지역의 후보가 유리하다는 정치공학적 셈법은 이제 불식시켜야 한다”며 “충청권을 대표해 출마하지만 충청인의 이익만을 주장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대권 행보로 인한 도정 공백 우려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도정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소홀하지 않겠다는 게 저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도 양 부지사(이필영 행정부지사·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를 비롯한 공직자들이 하나가 되어 도정 공백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영·호남 패권주의 해소 방안에 대해선 “영·호남을 패권이라고 규정짓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패권 양상이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중원, 중부권에서 나라를 경영하는 것도 동서 간 문제를 불식시키고, 소위 말하는 패권도 불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대권 행보로 인한 도정 공백 우려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도정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소홀하지 않겠다는 게 저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양 지사는 대권 행보로 인한 도정 공백 우려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도정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소홀하지 않겠다는 게 저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전·현직 국회의원, 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이날 “저 양승조의 20여년 정치 목표는 상생과 화합의 국가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을 해소하고 세대간, 계층간 갈등을 해소해 대한민국을 하나의 공동체로 복원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여권 대선 주자 중에선 박용진 국회의원(서울강북을)에 이어 두 번째 공식 선언이자,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이다.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양 지사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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