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민주, 당진2)이 2022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도의회 의장이 직접 정부예산 확보에 힘을 보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10일과 12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잇따라 방문, 충남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먼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사업 예산 363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충남의 경우 ‘축산 1번지’로 불릴 만큼 축산업 규모가 커 가축분뇨 발생량이 많지만, 처리용량이 턱없이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도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11개소의 1일 처리량은 1935㎥로, 국비가 확보되면 1일 처리량 1038㎥ 규모(신설 5, 개선 1)를 추가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충남은 농촌협약 공모사업 3개소 이상,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과 기초생활거점사업에 각 2개소 이상 선정을 목표로 잡은 상태다.
김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국가의 예산 운영에도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의장으로서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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