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일주일간 116명 코로나 감염…천안·아산 82.7%
충남서 일주일간 116명 코로나 감염…천안·아산 82.7%
천안시 공무원 확진에 청사 마비, 2차 전수 검사 진행 중
아산시 소재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 확산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5.1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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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256명이다.

지난 9일부터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15명→18명→10명→19명→22명→12명→18명으로, 하루 평균 16명꼴로 나왔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는 ▲천안시 56명 ▲아산시 40명 ▲부여군 7명 ▲논산시 4명 ▲당진시·보령시 각 2명 ▲공주시·서산시·태안군 각 1명 등 9개 시·군에서 총 1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처럼 만남과 이동이 잦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반면 청양군은 지난달 2일 충남 2663번(청양 78번)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안정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특히 천안시와 아산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천안의 경우 지난 12일 시청 공무원들이 대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청사가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박상돈 시장도 모든 일정으로 취소하고 검사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로 인해 민원인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지표 환자는 5층에서 근무하던 40대 공무원 A씨. 충남 3193번(천안 1177번)으로 분류된 A씨는 11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시는 역학조사 실시와 함께 청사 내 근무직원과 상주 인원 13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5층 직원 5명과 2층 직원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3일 2명 ▲14일 1명 ▲15일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천안시의회 B의원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천안시청 공무원들이 대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청사가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지난 12일 천안시청 공무원들이 대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청사가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시는 숨어있는 감염원을 찾기 위해 전날 2차 전수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이날 중 나올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동남구 소재 인도음식점 집단감염 관련해서는 식당 이용자의 가족도 코로나19에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두 집단감염 사례의 최초 확진자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모범적인 방역 임무를 수행해야 할 시청 내부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민들께서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산의 경우 곳곳에서 확진자들이 쏟아지고 있다. 감염원인도 해외 입국,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종교시설 등 다양하다.

특히 한 어린이집 관련해 12일부터 나흘 동안 1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연일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사적 모임 참석과 다른 지역 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구본조 아산보건소장도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이순신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분기 접종 대상자(31만1376명) 중 76.6%(23만8515명)가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1087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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