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내항동 해안도로와 내천동 대천방조제를 연결하는 시도9호선 교량 건설을 위해 본격 나섰다.
2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전문가, 용역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9호선 교량건설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진 것.
이곳에 있는 세월교는 조수간만에 의해 1일 2회 잠수로 통행이 제한, 5.5km 떨어진 남대천교로 우회함으로써 이용자 불편과 함께 시가지 교통 혼잡을 초래해 왔다.
특히 만조 시 이곳을 건너던 차량이 침수돼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받아 국비 포함 사업비 255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9억 원을 들여 지난달 15일부터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교량건설을 위해 (주)화신엔지니어링 외 2개사와 계약을 체결 교량가설 길이 225m, 접속도로 885m를 과업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2022년 상반기에 공사에 착공, 2024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기존 세월교의 노후와 잦은 사고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이라며 “관련 부처와 유기적인 협력·소통으로 교량 건설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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