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유관기관 등 유치...세종시 북부권 발전에 일익 담당할 듯
[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조치원 공용버스터미널 부지에 신축하는 세종비즈센터가 내년 6월경 완공된다.
또, 기업유치 활성화와 관내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 등을 위해 1067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 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가칭)세종비즈센터 건립계획과 중소기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총 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 금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6월까지 지상 8층(연면적 10,000㎡)에 수용인원 300명 규모로 비즈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비즈센터는 현재 타당성 조사, 도시계획 시설결정, 건축 인허가 등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는 모두 마친 상태로, 시공업체 선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어 이 시장은 “이 시설에 고용노동부의 고용센터, 여성가족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보건복지부의 지역자활센터를 비롯, 시 일자리지원센터 등을 한데 모아 운영하는 고용복지통합센터를 설립해 입주시켜 시민들이 다양한 고용․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가 지난해까지 비즈센터 입주희망 예비 수요조사를 한 결과, 한국협동조합연구소 등 총 15개 수도권 이전기관과 중앙부처 유관기관에서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구도심인 조치원에 비즈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SB플라자와 함께 세종시 북부권의 경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유치와 중소기업 지원에 1067억원 투입...작년 비해 18.9% 증가
기업유치와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강화된 지원책도 나왔다.
이 시장은 “지속가능한 세종경제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올 한해 투자유치와 창업지원 등 9개 분야 13개 시책에 총 1,067억 원(국비 692, 시비 375)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897억 원보다 18.9%(170억 원)가 증가된 것이다.
지원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세종시 투자유치 자문단 발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우량기업 5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150억 원 증액해 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기관 등을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