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5월 마지막주.
천안시 구성동 굴울마을 일원 밀 재배단지가 초록빛에 물들었다.
능선을 따라 푸르름을 빛내는 밀밭은 황홀하기까지 하다.
밀 하나가 바람이 전하는 소식이라도 들으려는 듯 귀를 쫑긋 세웠다.
밀밭에는 나비와 참새도 노닐고 있다.
밀밭 사이에 나무 한 그루가 파수꾼처럼 서 있다.
풍성한 수확이 기다려지는 굴울마을 밀 재배단지는 천안시가 지난해 조성한 곳이다.
쉽사리 걷히지 않는 코로나 19로 지쳐있는 시민이 도심 속에 펼쳐진 드넓은 밀밭을 거닐며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10ha의 땅에 경관용 밀을 심어 재배하고 있다.
시는 또 밀 수확 후 메밀을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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