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접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충남지역 후보자들이 ‘돈선거’라는 오명을 뿌리 뽑기 위해 공명선거를 약속했다.
‘좋은농협만들기 정책선거 실천 충남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농협개혁과 정책선거실현을 위한 출마후보자 협약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동안 농협은 농민보단 임직원을 위한 단체라는 인식이 강해, 수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또 조합장선거는 돈선거의 관행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운동본부는 선거 문화를 정책‧공명선거로 바꿔야한다는 생각 하에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 충남본부와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식을 통해 운동본부는 후보자들의 공약을 문서화하고 공개함에 따라, 선거 이후 당선자는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고, 조합원은 조합장의 공약 이행 상황을 평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후보자들은 만약 부정 선거 등으로 조합장 재선거가 이뤄진다면, 추가부담 금액을 전액변상하겠다고 약속,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서약에 참여한 후보자는 총 24명이다.
윤권종 한국매니페스토 충남본부장은 “사실 조합장선거라고 하면 돈선거의 오명이 뿌리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하며, 후보자들이 자체적으로 노력과 개혁에 힘써 민주선거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지역에서는 후보자 397명이 조합장 선거에 지원, 평균 2.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음은 서약 참여 후보자 명단
▲홍성 장곡농협 임재춘 ▲예산 덕산농협 이연원·박진응 ▲예산 신암농협 김현태 ▲예산 신암농협 이성종 ▲예산 고덕농협 이일호 ▲서천 서천농협 이상진 ▲서천 동서천농협 박창희·성낙석·오영환 ▲서천 장항농협 남택주·최윤목 ▲천안 입장농협 박현희 ▲아산 인주농협 한기형 ▲아산 선도농협 이춘구 ▲부여 부여농협 소진담 ▲부여 규암농협 김순성 ▲태안 안면도농협 박용성 ▲예산 광시농협 박문수 ▲예산 오가농협 한광진 ▲예산 신양농협 이장호 ▲예산 삽교농협 김종래 ▲예산 고덕농협 박기종 ▲예산 예산축협 윤경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