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충남공항유치위원회 출범 지연…'뒷북' 우려
[단독] 충남공항유치위원회 출범 지연…'뒷북' 우려
이달 28일 예정 행사 6월 중순으로 연기…공항개발 계획 발표 임박 속 차질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5.26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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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를 위한 ‘충남공항유치위원회’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를 위한 민관협의체 성격의 ‘충남공항유치위원회’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서산민항) 유치를 위한 민관협의체 성격의 ‘충남공항유치위원회’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공청회와 최종 고시가 임박한 상황이이서 자칫 ‘뒷북 행사’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초 도는 양승조 지사의 지시에 따라 공동위원장과 본위원회, 운영위원회, 고문단 등 50명 내외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8일 내포신도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 관련 전문가 등을 폭넓게 참여시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 이후 커지고 있는 충남도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26일 도 정책기획관 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출범식은 6월 중순으로 미뤄졌다.

구체적인 배경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동위원장 인선에 보다 신중을 기하기 위한 차원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공청회와 최종 고시가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 계획에 서산민항을 신규 사업으로 반영시키는 것이 절실한 상황에서 자칫 최종 고시 이후 출범식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이 이미 완료됐고, 최종 발표만 앞두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출범식이 지연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달 중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지연되고 있다. 정부 계획 반영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치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도 안팎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출범식을 가져야 할 상황에 지연되다니 안타깝다”며 “자칫 도정공백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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