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호지 야경은 천안 12경 중 하나다
시민 휴식 공간인 호수 공원인 천호지는 야경만 아름다운 곳이 아니다.
호수 주변 단국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건물 앞쪽에는 5월의 꽃인 장미정원이 펼쳐져 있다.
장미축제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색깔과 종류가 어우러진 장미궁궐이다.
색색이 모양도 색깔도 다른 장미들이 터널을 이루고 서유럽과 중유럽등 우리나라에서 쉽게 보기 힘든 장미들로 정원이 만들어졌다.
장미 종류가 너무 많아서 장미를 설명하는 안내판도 놓여 있다.
장미를 즐긴 후에는 호수 주변 둘레길 걷기를 추천한다.
길이가 2.3km이고 한 바퀴 도는데 30분 내외가 걸린다.
곳곳을 사진 찍으며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카페가 모여 있는 곳에는 운동시설과 돛단배 조형물이 있는 쉼터가 있다.
쉼터에는 수달이 살고 있다는 안내문이 있다.
낚시가 금지된 이곳에는 가끔 큰 잉어가 뛰어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쉼터를 지나 다시 걷다 보면 수변 데크길이 나온다.
테크길 옆 호수에는 능수버들을 심어놓은 인공섬이 있다.
테크길 끝에는 작은 숲도 조성했다.
앉아 쉴 수 있는 의자와 정자도 있어 가족이나 연인 나들이 장소로 좋다.
작은 숲을 지나면 작은 현수교가 나온다.
다리 길이가 63m이고 2008년에 지어졌다.
현수교 난간에는 하늘아래 편안한 도시 천안의 [천] 그리고 천년만년 오래도록 산다는 [수]라 해 천수교라교 쓰여 있기도 하다.
천수교를 지나면 제방이 나온다.
제방길을 따라 걸으며 단국대학교까지 이어지며 둘레길이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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