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인] "엘리트 축구 선수 육성하고파"
[굿모닝충청인] "엘리트 축구 선수 육성하고파"
김동산 홍성군 축구협회 유소년위원장…"못다 이룬 꿈 이룰 수 있도록"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5.30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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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산 씨가 홍성군 축구협회와 함께 홍성 대표 유소년팀 창단을 준비 중이다.
김동산 씨가 홍성군 축구협회와 함께 홍성 대표 유소년팀 창단을 준비 중이다.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에는 제2의 박지성, 손흥민을 꿈꾸는 축구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초·중·고등학교에 축구부가 없다 보니 축구에 재능이 있는 어린 선수들은 홍성을 떠나야 하는 실정이다.

홍성군 축구협회 유소년위원장이자 홍성·내포축구교실 감독인 김동산(29) 씨도 그랬다.

김 씨는 2007년 제1회 홍성 학생동아리 축구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논산중으로 전학을 갔고, 도민체전에 출전해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15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상비군으로 뽑힐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은 김 씨는 강릉 문성고와 수원대를 거치며 축구 국가대표를 꿈꿨다.

하지만 대학 시절 두꺼운 선수층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 허리디스크 시술까지 받았다. 결국 2013년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김 씨는 고향으로 돌아와 홍성읍에 옷 가게를 열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지난해 3월 홍성·내포축구교실을 창단했다. 현재는 5세부터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홍성군에는 제2의 박지성, 손흥민을 꿈꾸는 축구선수들이 있다.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에는 제2의 박지성, 손흥민을 꿈꾸는 축구선수들이 있다.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그가 군 축구협회와 함께 오는 10월 도민체전 출전을 목표로 홍성 대표 유소년팀 창단을 준비 중이다.

유소년팀 모집은 지난 1일 시작돼 현재까지 30여 명이 지원했다. 김 씨는 다음 달 중 공개 테스트를 통해 10여 명을 홍성 대표 선수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 씨는 유소년팀 창단 배경에 대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냐”면서 “하지만 홍성의 현실은 축구를 하고 싶어도 축구부가 없어 전학을 가야 하거나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전학을 가지 않고 지역에서 축구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유소년팀 창단을 계기로 지역 중·고등학교에 축구부가 만들어지는 것을 기대한다.

그는 “지역 축구 발전과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서는 중·고등학교 축구부 창단이 시급하다” “제가 못다 이룬 꿈을 어린 축구선수들이 펼칠 수 있도록 군청과 교육당국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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