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천안 강소특구)에 1·2·3호 연구소기업이 들어섰다.
천안 강소특구는 시가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 중인 곳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아트센터’, ‘엠엠아이티’, ‘에이피에스’ 3개 기업을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기술을 출자한 기업들이다.
‘아트센터’는 자동차 도어용 비접촉센서를 개발해 차량도어 끼임사고 방지 기술 실용화를 촉진한다.
‘엠엠아이티’는 단열 및 항균 성능이 우수한 차량용 경량 에어덕트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피에스’는 전기자동차용 모터를 생산하는 기술을 통해 연구소기업을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앞서 천안시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을 기술핵심기관으로 한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해 작년 8월 정부로부터 최종 지정됐다.
강소특구 활성화를 위한 자체 사업을 통해 미래형 전기자동차 부품, 수소자동차 연료 전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연구개발(R&D)분야를 적극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자체사업 ▲공동연구법인사업(3년, 5억 원) ▲미래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실현기술개발사업(2년, 3억 원) ▲차세대 자동차부품 육성 지원사업(연 5억 원) ▲자동차 클러스터 지원사업(연 4000만 원) 등 1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4년간 8억 원을 출자하는 (가칭)천안펀드를 결성해 차세대 자동차부품 분야기업에 투자하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 강소특구의 연구소기업 설립은 이곳에서 개발된 신기술의 사업화가 본격화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구 내에 연내 7개의 연구소기업 설립을 목표로 차세대 자동차부품분야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의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면 국세와 지방세 감면 등 세제 혜택과 함께 사업화 전주기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