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독도에서 친일 청산까지…시민의식 높인다
[특별기획] 독도에서 친일 청산까지…시민의식 높인다
[굿모닝충청-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① 2021학년도 역사교육 기본계획 보니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5.3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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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충남교육청과 공동으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특별기획 시리즈를 총 10회에 걸쳐 보도하고자 합니다. 충청인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충남교육청은 올해 ‘바른 역사교육을 통한 비판적 사고 역량 함양’을 목표로 4개 분야 14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 예산은 약 6억 원이 투입된다. (충남교육청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교육청은 올해 ‘바른 역사교육을 통한 비판적 사고 역량 함양’을 목표로 4개 분야 14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 예산은 약 5억 원이 투입된다. (충남교육청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조선상고사’ 등을 쓴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이 남긴 명언이다.

그러나 역사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암기과목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교육청이 수립한 2021학년도 역사교육 기본계획 역시 이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청은 올해 ‘바른 역사교육을 통한 비판적 사고 역량 함양’을 목표로 4개 분야 14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 예산은 약 5억 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과거 사회와 시대의 특징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역량 함양 ▲여러 교과를 종합해 다른 교과를 풍부하게 하는 역사교육 ▲동아시아와 세계의 갈등을 바로 볼 수 있는 역사교육 ▲한국 근‧현대사교육 강화 ▲지역(향토)사 교육 강화 ▲독도 교육에 대한 관심 제고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바른 역사교육, 비판적 사고 역량 함양’ 추진

이를 위해 교육청은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역사와 독도, 평화‧통일교육 관련 예산을 학교 기본운영비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학생 수에 따라 최소 40만 원에서 최대 75만 원이다.

교육청이 실시 중인 역사 계기 교육 역시 다채롭다. 4월 독도 교육주간 운영을 시작으로 ▲5월 민주주의 ▲6월 통일 ▲7월 인권 ▲8월 독립운동 ▲9월 지역사회 ▲10월 노동인권 ▲11월 학생자치 등 시기별 주제에 맞는 교육을 진행,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일 전망이다.

충남교육청은 특히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화 운동을 적극 알려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우기도 했다. (충남교육청 제공: 홍성 한울초등학교 민주주의 교육)
충남교육청은 특히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화 운동을 적극 알려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우기도 했다. (충남교육청 제공: 홍성 한울초등학교 민주주의 교육)

교육청은 이미 ‘5.18 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 조례’와 ‘향토사 교육 활성화 조례’를 통해 관련 근거를 마련한 상태다. 교육청은 특히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화 운동을 적극 알려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우기도 했다.

학교 내 일제 잔재 정리 사업 역시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육의 핵심 축 중 하나다.

도내 모든 학교와 교육청,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교가와 악보, 기념비와 시설물, 기관장과 설립자 명단 등을 조사해 일재 잔재로 판명된 것들에 대해서는 폐기‧개정을 통해 정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과정에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동창회 등 교육공동체의 협의를 우선시 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구성원 간 갈등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흥무관학교 설립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충청권 공동 역사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독립기념관과 충청권 4개 교육청이 연계해 추진하는데 서산시 운산면 운신초등학교를 비롯한 11개교가 오는 9월부터 10월 사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민주주의 주제 강의, 전시관 탐방, 학급헌장 만들기 등을 온라인 비대면 교육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 적극 알려…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도 앞장

서산 대산고등학교와 서산여자고등학교 학생 등 총 50명은 역사동아리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 등에 참여한다.

충남교육청은 또 4월 한 주를 독도교육주간으로 운영하되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하도록 각급 학교에 권고했다. (충남교육청 제공: 아산 온양초등학교 독도 교육)
충남교육청은 또 4월 한 주를 독도교육주간으로 운영하되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하도록 각급 학교에 권고했다. (충남교육청 제공: 아산 온양초등학교 독도 교육)

교육청은 또 4월 한 주를 독도교육주간으로 운영하되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하도록 각급 학교에 권고했으며,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영토주권의식과 독도사랑 확산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충무교육원 내 독도체험관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과학교육원 내 독도전시관 신규 구축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라이브 독도와 독도 모형, 독도 사진‧영상 갤러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밖에도 지역사(향토사) 교육과 역사교원 역량 강화 연수, 학생 역사 체험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역사교육 기본 계획을 통해 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통한 미래인재 육성과 애향심 고취, 동아시아 평화의 관점에서 독도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역량 등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이는 충남의 미래 세대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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