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민선7기 충남지역 시장·군수 15명 중 공약이행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기초단체장은 누구일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본부)가 1일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본부는 지난 3월 8일부터 26일까지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이행 완료 ▲2020년 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 소통 ▲일치도 같은 5개 분야를 평가했다.
100점 만점에 65점을 넘긴 기초단체장에게 최우수(SA) 등급을 부여했다.
그 결과 15명 시장·군수 중 ▲김정섭 공주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등 7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중 맹정호 서산시장은 3년 연속, 황선봉 예산군수는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최홍묵 계룡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김석환 홍성군수는 65점을 넘기지 못해 우수(A) 등급을 기록했다.
지난해 4.15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박상돈 천안시장의 경우 비공개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15명 시장·군수가 완료한 공약은 15.35%(212개),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인 공약은 40.98%(566개)로 집계됐다. 56.34%는 완료·이행 중이라는 얘기다.
이는 민선 6기 3년 차 공약점검 당시 완료·이행 공약이 51.63%였던 것과 비교할 때 4.71%p 높아진 수치다.
공약이행 재정계획 총계는 74조35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난해 연말까지 확보된 재정은 26조6648억 원이다. 재정확보율 35.86%를 기록했다.
지역별 확보비율을 보면 계룡시가 84.04%로 가장 높았고, ▲논산시(71.52%) ▲공주시(68.61%) ▲아산시(66.15%)가 뒤를 이었다. 보령시는 4.81%로 최하위로 집계됐다.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 중 임기 내 계획 총계는 32조5369억 원이며, 지난해까지 65.12%(21억1889억2300만 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원 소요 규모가 가장 큰 공약은 동서횡단철도 대산 연장 사업으로 4조7824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해안 고속도로 태안군 연장(4조4000억 원) ▲제2서해안 고속도로 및 당진·천안고속도로(4조1455억 원) ▲서해안 홍성~송산 복선전철사업(4조667억 원) ▲서해선복선전철 조기 준공(3조9522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