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영남 작가]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 3개월여만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수본은 3일 현재 기준 공직자 2천796명에 대한 646건을 내·수사한 결과, 공직자와 기획부동산 업자 등 20명을 구속하고 651억원 상당의 투기수익을 몰수·추징보전했다고 밝혔다.
발단이 된 LH는 직원 151명을 적발해 현재까지 4명이 구속하고 126명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특수본이 현재 수사 중인 공직자는 총 399명, 하지만 아직까지 국회의원은 물론 정부부처 고위직, 지방의원이 구속됐다는 소식은 없다.
최종 수사결과를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정부가 '일벌백계(一罰百戒)' 의지를 밝힌 만큼 '태산명동 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로 끝나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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