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연간 9158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청주시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청주시의회 기후위기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그린뉴딜 특별위원회가 3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
발제에 나선 국토교통부 이경민 사무관은 ‘탄소중립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추진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매년 신규 지정산단의 20%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해 2035년까지 35개소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린산단은 저영향개발, 도시숲, 폐자원 순환 등 친환경화 공법으로 추진되며 태양광설비와 연료전지, 공용ESS 등 고효율설비 이용을 통한 에너지자립을 통해 25%이상의 탄소배출을 줄이는게 목표로 새만금국가산단에 시범 추진된다”고 설명햇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 시행자가 협의체를 이뤄 기반시설 지원과 환경부담금 감면 등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해 각 기관의 행·재정적 지원 및 산단조성 전단계에 걸쳐 다양한 규제완화를 통해 사업촉진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박종순 국장은 충북도내 산업단지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국장은 “충북에는 국가산단 2개소, 일반산단 81개소, 도시산단, 2개소, 농공산단 44개소 등 총 129곳의 산단이 승인돼 추진 또는 운영중이다”며 “산단의 최대 문제점인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저감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대 문윤섭 교수는 “산업부문은 국가 온실가스 총배기량의 37%를 차지한다”며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미래 유망 산업을 발굴육성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의회 탄소중립·그린뉴딜 특위는 “청주시는 ‘2050 탄소배출 제로’를 위해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파악하고 중장기적 감축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탄소중립·그린뉴딜 특위는 박완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14명의 의원이 활동하며 탄소중립·그린뉴딜 정책 개발과 관련 법령 정비안 마련 및 건의 등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