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판에 권령진 대구시장의 화이자 백신 3천만명분 해프닝이 국민들을 뜨악하게 만들었다.
이른바 '백신 피싱'으로도 비유되는 이번 사태에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쪽팔려서 대구에서 살 수가 없다"는 하소연까지 등장했다.
청원인의 말처럼 '백신이 해외직구 상품도 아니고 보따리 밀수품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국제적 망신을 사는 일이 벌어졌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권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유세중 '할리우드 액션'으로도 유명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했을 때도 꽃다발을 들고 손수 마중을 나와 힐난을 자초한 적도 있다.
여기에 더해 이전에는 어처구니 없는 코미디까지 연출해 국민에게 '큰웃음'을 주시니, 기왕 국제적인 유명인사가 된 김에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 하다.
정부 관계부처는 이번 해프닝에 혹시 커넥션은 없는지, 간교한 비리가 스며든 건 없는 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굿모닝충청 서라백]
"얼마나 국민이 빙다리 핫바지로 보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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