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존전략-우송대학교] 해외 명문대학 연계 ‘SW 특성화교육’ 차별화
[대학, 생존전략-우송대학교] 해외 명문대학 연계 ‘SW 특성화교육’ 차별화
SW융합대학·전교생 SW융합교육·SW학점 의무화·SW부전공 등 시스템 구축
북경이공대·미시시피대 등 교육 협력, 해외 IT기업 등과 프로젝트 연계교육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6.13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입학능력시험 지원자는 49만여 명으로 2020년 54만여 명보다 10.1%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2학년도 응시인원은 약 40만 명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지방대학, 특히 지방 사립대학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대학의 모집 정원이 수능시험 지원자를 초과하면서 정시모집 인원 미달은 물론, 수시모집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까닭이다.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에서, 대전지역 사립대학들의 처절한 생존전략과 자구책에 대해 알아본다.

우송대학교 엔디컷 빌딩 전경. 사진=우송대학교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우송대학교 엔디컷 빌딩 전경. 사진=우송대학교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우송대학교가 소프트웨어 특성화 교육과 함께 해외 대학과의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SW 교육으로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을 가르치고 협력을 통한 SW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소프트웨어 절대강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이다.

우송대학교의 2021학년도 등록률은 모집인원 2013명에 등록인원 2002명, 미등록인원 11명으로 99.5%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선방한 결과지만,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우송대는 해외 명문대학과 연계한 SW 특성화교육을 차별화 전략으로 선택, 고삐를 조이고 있다.

특성화된 소프트웨어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해외 명문 이공대학과의 교육 협력 및 IT 산업체와의 연계 교육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것.

이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에 미리 준비된 인재를 육성, 국내·외 취업 기회를 넓히고 더불어 입학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송대학교 미래기술학부 이미지. 사진=우송대학교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우송대학교 미래기술학부 이미지. 사진=우송대학교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우송대는 먼저 지난해, 디지털미디어대학을 ‘SW융합대학’으로 확대 개편하고 ‘VR·AR·MR 콘텐츠 교육 및 연구를 위한 XR센터’, ‘빅데이터 보안센터’, ‘영상기술센터’, ‘SW창업관’, ‘4차산업 응용연구소’ 설립 등 소프트웨어 특성화 교육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글로벌 산학과제 등을 수행한다.

대학은 또 명실상부 SW 강자 자리를 위해 전교생에게 SW융합교육을 실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전공과 SW를 융합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웹 데이터분석 및 모바일 앱 개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관련 교양과목을 개설하고 비전공자 SW 교양 6학점 의무화를 추진했으며, 단과대학별 맞춤형 SW 연계 부전공 과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북경이공대학교와의 2+2 복수학위 과정’,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와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해외 명문 이공대학들과의 교육 협력 체제를 마련했으며,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 등과 연계한 프로젝트식 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4차산업 관련 연계 교육을 시행한다.

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더불어 해외 취업역량 강화를 통해 지방대학의 위기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다.

우송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그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분야의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나아가 교육의 세계화에 집중해 학생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취업역량을 강화해 입학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며, 나아가 명실상부 SW 특성화 대학 자리를 지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